![]()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 - 체 게바라." 체 게바라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책이며 베스트 셀러이기도 한 장 코르미에의 체 게바라 평전은 체 게바라를 좋아하는 친구의 영향으로 읽게 된 책이다. 그 친구의 권유로 체 게바라 평전을 읽게 된 이후, 그 친구와 체 게바라 티셔츠를 나눠 입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선물 받았다. 똑같은 걸로 두장 샀다면서 흐뭇해하던 친구의 얼굴이 지금도 기억난다. 그때 당시, 이 책의 영향으로 체 게바라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던 때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이즈가 너무 커서, 한번 입고 옷장에 넣어둬야 했지만서도.../프리사이즈였는데 그 친구도 너무 크다고 했던 걸로 보아,남자 사이즈였나 -_-;;) 체 게바라 하면 역시 체 게바라 평전이 제일 유명하고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혁명이다. 이 책은 대형 서점에서 구입했는데, 맨 앞장에 이런 말이 씌여 있었다. 사실 체 게바라는 다시 평가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영웅이라 하더라도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기보다는 어찌됐든 힘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 대해 마하트마 간디와 비교된다는 글을 어떤 스님이 써놓은 걸 읽은 적도 있다. 도법 스님이라는 분이 쓴 <간디를 다시 본다>라는 글에 의하면 <체 게바라는 인간의 불행이 불의 때문이라고 보았고, 간디는 진리 (생명의 실상)에 대한 무지 때문이라고 보았다. 체 게바라는 약자의 편에서 일했고, 간디는 진리의 자리에 서서 일했다. 체 게바라는 불의의 대상을 공격 제거의 대상으로 삼았고 간디는 무지와 탐욕의 병을 치유하여 변화하고 공존해야 할 대상으로 삼았다. 체 게바라는 비밀계획과 무장 투쟁의 길을 걸었고 간디는 투명하게 진리의 실천방법인 비폭력의 길을 걸었다. 체 게바라는 승리와 성공을 위해 필요한 수단을 다 사용했지만 간디는 진리와 사랑의 힘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았다.> 사실 어느 쪽의 방법이 더 나은지는 뻔하다. 간디의 길이 옳다. 하지만, 누구나 간디처럼 살기는 어렵다. 간디는 위인이기도 하지만 종교인이었기에 그러한 길을 택했을 것이다. 체 게바라가 갔던 길은, 어떤 면에서보면 인간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체 게바라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저항운동을 하기 전까지는 의대에서 의술을 공부했던 엘리트이기도 하다. 그는 결혼해서 아이와 아내도 두고 있었다. 체 게바라는 이러한 점 때문에 잠시 갈등하기도 했다. 체 게바라는 남미 여행을 통해 가난한 민중들의 삶을 알게 되었고 이들의 삶을 알게 된 이상, 그러한 것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는 안락한 삶을 버리고, 피 튀기는 전장으로 스스로 뛰어들었다. 카스트로 형제와 만나 쿠바혁명의 계획을 세우고 게릴라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 아내와 아이를 그리워하며 쓴 일기나 편지 등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다. 장 코르미에는 체 게바라 연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사람으로 체 게바라에 관해서라면 전문가로 통하는 사람이다. 장 코르미에는 체 게바라의 치열했던 삶을 기록해 내기로 작정하고 체의 아버지를 비롯, 그의 주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의 집요한 노력 끝에 한 혁명가의 삶이 담긴 체 게바라 평전이 탄생된 것이다. 그는 1967년에 체포되어 처형당하기 직전까지 무릎을 꿇지 않았으며 실제로 서서 죽었다고 한다. "무릎 꿇으니 차라리 서서 죽는다"고 했던 말은 '리얼리스트가 되자'고 했던 말만큼이나 유명하다. 체 게바라가 꾸었던 불가능한 꿈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 지금보다 나은 세상이었을 것이다. - 우리 앞에는 끝없는 투쟁이 있음을 기억하거라. 네가 어른이 되었을 때 너 역시 투쟁의 대열에 끼어야 할 것이다. 어른이 될 때까지 가장 혁명적인 사람이 되도록 준비하여라. 이 말은 네 나이에는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단다. 가능하다면 정의를 지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거라. 나는 네 나이에 그러지를 못했단다. 그 시대에는 인간의 적이 인간이었다. 하지만 지금 네게는 다른 시대를 살 권리가 있다. 그러니 시대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체 게바라 (체 게바라 평전 中) 이념을 위해 자신의 삶을 던지기란 쉽지 않다.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이, 그의 혁명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아직 그의 이름은 혁명의 씨앗으로 남아 있다. 티베트 사건으로 시끄러운 이때. 체 게바라가 더욱 생각난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 by 각설탕 메뉴릿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인터넷회사는 약정끝난 ..
by 이지연 at 07/02 댓글 감사드려요~ by 각설탕 at 04/12 아직 이 책은 읽어보지 .. by 그곳으로 at 04/11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 by 만슈타인 at 04/11 그렇죠. ㅇ.ㅇ 조용한 .. by 각설탕 at 04/11 ..그 사람은 동성애자이.. by zizi at 04/11 특히 이 책은 정말 삶에 .. by 각설탕 at 04/11 좋은책 소개받고 갑니다... by 그곳으로 at 04/11 네 공지영씨 신작입니다... by 각설탕 at 04/11 현대문학계에 환멸을 느.. by 각설탕 at 04/11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전 블로그
이글루 링크
| |||